언플레이어블이란
언플레이어블(Unplayable Ball) 은 공을 도저히 정상적으로 칠 수 없다고 판단될 때, 1벌타를 받고 다른 자리에서 다시 칠 수 있게 해주는 골프 룰이다. 나무 밑동에 박히거나 덤불 속 깊이 들어간 공처럼 물리적으로 스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시키기 위한 구제 절차다.
가장 중요한 특징은 선언 자체가 전적으로 본인 판단이라는 점이다. 심판 확인이나 동반자 동의 없이, 코스 안 어디서든(워터해저드 제외) 스스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있다.
구제 옵션 3가지
| 옵션 | 내용 | 벌타 |
|---|---|---|
| ① 직전 위치 재타 | 직전에 쳤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침 | 1벌타 |
| ② 후방선 드롭 | 공과 홀을 잇는 직선을 홀 반대 방향으로 연장한 선 위 원하는 지점에 드롭 | 1벌타 |
| ③ 두 클럽 길이 드롭 | 공이 있던 지점 기준 두 클럽 길이 안, 홀에 가까워지지 않는 곳에 드롭 | 1벌타 |
세 옵션 모두 1벌타로 동일하며, 상황에 따라 가장 유리한 것을 자유롭게 선택한다.
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없는 상황
워터해저드(페널티 에어리어) 안에 있는 공은 언플레이어블 룰을 적용할 수 없다. 해저드 안 공은 별도의 페널티 에어리어 구제 룰(드롭 참고)을 따라야 한다. 언플레이어블은 어디까지나 해저드 밖 일반 지역에서 스윙이 불가능할 때 쓰는 룰이다.
벙커 안에서의 언플레이어블
벙커 안에서도 언플레이어블 선언이 가능하지만, 옵션 ②와 ③은 반드시 벙커 안에서 드롭해야 한다. 2019년 R&A 룰 개정으로 벙커 밖 후방선상에 드롭하는 4번째 옵션이 추가됐는데, 이 경우 벌타가 2벌타로 늘어난다. 공이 심하게 파묻힌 플러그드 라이처럼 벙커 안에서 탈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때 유용한 옵션이다.
언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것이 유리한가
- 나무 밑동·뿌리 — 스윙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
- 깊은 러프·덤불 — 클럽이 들어가지 않거나 공이 안 보이는 경우
- OB 경계 부근 — 무리하게 쳐서 OB(2벌타 + 재타)를 내느니 언플레이어블(1벌타)이 더 유리한 경우
- 경사가 심한 라이 — 부상 위험이 있거나 스윙 자체가 불안정한 경우
특히 OB 경계 부근에서는 언플레이어블 1벌타가 OB 2벌타보다 손해가 적어, 무리하게 치기보다 언플레이어블을 선택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 유리한 경우가 많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