콘돌이란
콘돌(Condor) 은 한 홀에서 파(Par) 보다 4타 적게 홀아웃한 결과를 말한다. 홀인원 (파3에서 -2)과 알바트로스 (파5에서 -3)를 넘어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스코어로, 사실상 1세기에 손에 꼽힐 정도로만 발생한다.
이름은 알바트로스(앨버트로스)보다 더 큰 새인 콘돌에서 따왔다. 골프 스코어 명칭은 “이글 → 알바트로스 → 콘돌”로 새의 크기 순으로 격이 올라가는 영국 골프 전통의 연장선이다.
어떻게 발생하는가
콘돌은 다음 두 조건 중 하나에서만 가능하다.
- 파5 홀의 1타 홀인원 — 매우 짧은(280야드 이하) 도그렉 파5 홀에서 티샷이 직접 컵으로 들어가는 경우. 사실상 코스 설계의 특수성과 운이 동시에 맞아야 가능
- 파6 홀의 2타 홀아웃 — 일부 코스에 존재하는 690야드 이상의 파6 홀에서 두 번째 샷이 직접 들어가는 경우. 파6 홀 자체가 드물어 사례 매우 적음
파4 홀에서는 정의상 1타에 들어가도 -3(알바트로스)이므로 콘돌이 될 수 없다.
골프 역사상 기록된 콘돌
골프 매체와 협회 기록에 따르면 공식 콘돌은 약 6건이 알려져 있다.
| 연도 | 골퍼 | 코스 | 상황 |
|---|---|---|---|
| 1962 | Larry Bruce | Hope Country Club (미국) | 480야드 파5 도그렉, 직선으로 가로질러 1타 홀인 |
| 1973 | Dick Hogan | Piedmont Crescent (미국) | 비슷한 도그렉 파5 |
| 1995 | Shaun Lynch | Teign Valley (영국) | 496야드 파5에서 도그렉 가로질러 1타 |
| 2002 | Mike Crean | Green Valley Ranch (미국) | 517야드 파5 |
| 2007 | Jack Bartlett | 호주 | 18홀 파5 1타 홀인 |
| 2020 | Kevin Pon | Lake Chabot (미국) | 도그렉 파5 |
대부분 사례가 도그렉 코스에서 직선 거리로 가로지른 결과라는 공통점이 있다. 정상적인 페어웨이를 따른 1타 홀인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.
발생 확률 비교
| 스코어 | 발생 확률 |
|---|---|
| 버디 | 일반 골퍼 라운드당 1–3회 |
| 이글 | 약 100라운드에 1회 |
| 홀인원 | 약 12,500라운드에 1회 |
| 알바트로스 | 약 100만 라운드에 1회 |
| 콘돌 | 약 1억 라운드에 1회 미만 |
수학적으로는 거의 0에 가까운 확률이며, 골프 역사 100여 년 동안 6건만 기록됐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.
콘돌 위 단계 — 오스트리치
이론적으로 파보다 5타 적은 스코어는 오스트리치(Ostrich, 타조) 라 불리지만, 실제 코스 설계상 발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. 파6 홀에서 1타에 직접 들어가는 경우만 해당하며, 골프 역사상 공식 인정된 사례는 0건이다.